공부도 제법 잘하고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도 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꿈과 의지가 있는 저소득 청소년에게 교육비를 지원해 꿈을 잇는 사다리가 되어주는 ‘꿈 사다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교육비 지원 프로젝트 결정 © 수원시 장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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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소득 고교 1학년생 3명을 선발해 최대 3년간 매월 30만원의 학원비, 교재비, 독서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교육비를 지원받게 될 학생들이 어른이 되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고재화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김치 등 일회성 지원도 필요하지만, 사람을 키우는 사업도 누군가는 해야 할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취지를 밝혔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물고기를 잡아서 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게 우선”이라며, “지역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을 발판삼아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