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일본의 납치문제는 어불성설...반인륜범죄 사죄·배상해야”

2일 자주시보, 북 조선중앙통신 논평 인용보도

김삼석 기자 | 기사입력 2021/02/03 [13:14]

북 “일본의 납치문제는 어불성설...반인륜범죄 사죄·배상해야”

2일 자주시보, 북 조선중앙통신 논평 인용보도

김삼석 기자 | 입력 : 2021/02/03 [13:14]

 

북이 일본의 계속되는 ‘납치 문제’ 거론을 두고 “어불성설”이라며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다고 자주시보가 북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주시보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논평 ‘세계 최대의 납치범죄를 덮어버리려는 파렴치한 망동’에서 “일본 반동들은 부질없는 납치문제에 계속 집착하며 어리석게 놀아댈 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에게 감행한 천인공노할 반인륜범죄부터 성근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는 것.

 

이번 논평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언급하며 “나 자신이 선두에 서서 관계국들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통신은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의 철면피한 이 추태는 지금 섬나라에 대한 우리 인민의 적개심을 더욱 끓어오르게 하고 있다”라며 “일본이 그토록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다 해결된 것으로서 더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통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를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고 돈벌이 공간으로 써먹는 한편 철면피하게 ‘피해자’로 분장하며 저들이 과거에 저지른 세계 최대의 국가적인 납치범죄를 비롯한 반인륜행위들을 한사코 덮어버리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일본이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에게 감히 납치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이것은 곧 일본의 간특성(간사하고 악함), 도덕적 저열성에 대한 실증으로 된다”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납치 문제와 관련해 “사실 일본 정객들이 ‘북조선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떠들며 지금도 우겨대고 있는 ‘피해자’들을 보면 하나와 같이 섬나라의 썩어빠진 정치풍토, 말세기적 사회 풍조가 낳은 행방불명자들로서 우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에게 납치되었다고 하던 행불자들이 자국 내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사실은 일본 반동들이 떠드는 납치 타령의 허황성을 더욱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일본 교도통신 2019년 9월 6일 보도에 따르면 1983년 행방불명된 이후 북으로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이 추정했던 사이토 다케시 씨가 2018년 4월 일본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또 다른 일본인이 2019년 5월과 8월에 지바현과 미야자키현에서 발견됐다.

 

통신은 일본이 ‘납치 문제’를 거론하는 배경에는 “적대 세력들과 야합하여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정당화하는 것과 함께 이를 기화로 세계 면전에서 ‘피해자’의 억울한 흉내를 계속 내는 것으로써 과거에 저지른 반인륜범죄 특히 세계 최대의 납치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는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통신은 “일본이 비열한 광대극으로 저들이 지닌 과거청산의 의무를 어물쩍 회피할 수 있다고 타산하였다면 이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며 “과거 수많은 조선의 청·장년들을 유괴, 납치, 강제 연행하여 죽음의 전쟁판과 고역장으로 내몰고 20만에 달하는 우리 여성들을 성노예로 끌고 다닌 일본의 특대형 범죄는 그 어떤 오그랑수(겉으로는 착한 체하며 은밀히 뒤에서 나쁜 짓을 하여 사람을 속이려고 하는 수단)로도 절대로 가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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