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칠보지역 공공기관 명칭 바로 잡아주세요”
[인터뷰] 이종문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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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칠보지구에 금곡동과 호매실동이 있어요. 금곡동에 47,000여명, 호매실동에 45,000여명이 살아요. 호매실파출소는 금곡동에 있는 데도 반쪽 명칭인 호매실이름을 사용하고, 지난 10월부터 농협중앙회 호매실지점도 금곡동에서 호매실지점이라고 간판달고 영업해요. 내년 10월에 금곡동에 문을 열 119안전센터도 호매실 119안전센터래요. 공공기관 명칭이 왜 이래요. 대단히 잘못된 거 아녜요

 

이종문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위원장(아래 발전위)이 금곡동에 있는 호매실파출소 이름과 호매실119안전센터 명칭은 물론 농협지점 호매실지점 명칭까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분노를 삼키면서 냉정하게 지적했다. 예로부터 산 자신의 동네에 택지개발이 되면서 남의 동네에 반쪽의 공공기관 명칭이 계속 사용되고 있어서 시급히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 이종문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금곡동에 호매실파출소명칭이 웬말이냐"고 지적하고 있다.   © 수원시민신문

 

이 위원장을 비롯 신동우 부위원장 등을 만난 것은 권선구 금곡동 강남아파트 상가 3층에 있는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사무실(031-296-5467)이었다. 사무실 한켠에는 서수원 공공기관 명칭을 바로잡으려는 서명용지는 물론 경기도지사 등 각 공공기관장에게 탄원 민원을 보낸 공문들이 놓여있었다.

 

이 위원장 등은 지난 달 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물론 농협중앙회에 탄원을 넣고 답장을 기다린다면서, 명칭을 바로 잡는 데 합당한 답이 오지 않으면 금곡동은 물론 서수원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서명을 받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위를 펼칠 각오라고 밝혔다지난 달 26일에는 발전위가 지역(금곡동, 입북동)의 시의원인 윤경선(민중당), 조미옥(민주당) 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발전위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발전위와 주민들이 호매실 명칭을 금곡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예로부터 사용되던 상징용어인 칠보를 공공기관 명칭으로 사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공기관 명칭 변경이 발전위의 이유있는 주장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금곡동, 호매실동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에 달린 듯 싶다.

 

다음은 이종문 위원장 등과 함께 한 인터뷰 내용이다. 추가 내용은 신동우 부위원장이 거들었다.


  - 지역의 공공기관 명칭을 바로 잡자고 하셨는 데?   

수원시 서쪽 서수원지역에는 2003년 택지개발이전 수원시 행정동 금호동과 금호파출소가 존재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수원지역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된 뒤 2017년 수원시는 인구증가로 행정동인 금곡동과 호매실동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금호파출소는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명칭이 호매실파출소로 바뀌었다, 지금 호매실파출소 바로 앞에 짓고있는 호매실 119안전센터도 마찬 가지다. 주민들 1%도 안되는 사람이 참여한 게 모바일주민투표 했다는 식이다. 이걸 바로잡자는 거다

 

- 그럼 현재 호매실파출소가 있는 위치는 무슨 동인가?   

호매실파출소가 있는 동은 호매실동이 아니라 금곡동에 있다이 위원장의 지적대로 호매실 파출소는 지난 20101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9-1에 문을 연뒤 지금도 9년째 호매실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9-1번지에 호매실파출소 간판     © 수원시민신문

 

호매실파출소가 치안을 맡고 있는 금곡동, 호매실동 주민들은 몇 명인가?

 

금곡동 47,000여명이고, 호매실동 45,000여명으로 모두 92,000여명이다.”

 

- 처음에 택지개발지구 명칭을 정할 때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았나?

 

금곡동 3개통 중 금곡2통 일부 지역이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었고, 연로한 금곡2통 어르신들과 타지역에서 이주해 온 금호동 주민들이 LH공사 공청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데 금곡2통 어르신들은 이 지역의 유래와 실정을 충분히 말하지 못한 채 택지개발에 임했고, 마찬가지로 LH공사 임직원들도 이 지역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자기들 편리한 방법대로 호매실 택지지구와 금곡동을 구분하지 않고, 호매실 택지지구 사업명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이미 개발된 금곡동 주민들은 호매실 택지지구라는 명칭을 인정하지 않는다. 즉 금곡1통 엘지빌리지아파트 3,325세대와 금곡2통 금곡신미주아파트 667세대, 삼익1차아파트 408세대, 거산아파트 254세대, 동성아파트 225세대, 일신건영아파트 246세대, 공작아파트 103세대와 금곡3통 강남아파트 816세대, 삼익3차아파트 725세대 등 약 6,000세대는 금곡동에 이미 개발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어떻게 다른 지역 명칭인 호매실 택지지구 명칭을 붙일 수가 있느냐 말이다.

 

- 그 명칭을 사용하는 동안 주민들의 불편은 어떠했나?

 

금곡동과 호매실동은 칠보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행정동으로서 한 뿌리라 할수 있는 칠보란 명칭이 있는 데 금곡동에 호매실 파출소란 반쪽 치안명칭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곡동과 호매실동 주민들 간에 갈등이 심화되었다. 특히 금곡동 주민들이 파출소를 이용하는 데 명칭 혼동이 있어 불편함이 가중되었다. 호매실파출소를 금곡동주민센터 옆 금곡동 부지에 지어놓고 치안업무를 수행해야 되겠냐는 것이다. 호매실택지지구는 수원시에서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부동산 업계에서나 사용하는 명칭이다

 

- 소방시설인 호매실 119안전센터라는 명칭을 정할 때도 그러했나?

 

호매실 119치안센터는 수원남부소방서 소속으로 관할지역이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을 포함해 10만여명이다. 지난 3월 소방당국이 모바일투표라며 760명이 전자우편투표를 했다는 데, 전체 주민 1%도 안되는 760명이 투표한 게 정당한 의견 수렴인가. 그것도 지역사정을 잘 모르는 새 이주민들과 호매실 명칭을 주장하는 소수 단체가 짜고 친 고스톱으로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이 될 수 없다. 119안전센터가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이 관할인데 왜 호매실이라는 반쪽 명칭을 사용하느냐 이거다. 칠보지구 발전위원회는 이를 인정할 수 없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칠보소방파출소로 명칭을 바꿔야한다.”

 

▲ 신동우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부위원장     © 수원시민신문

 

- 농협중앙회 호매실지점도 마찬가지인가?

 

올해 101일 문을 연 농협중앙회 호매실지점이 있는 자리도 금곡동 금곡2통 자리다. 호매실지점이란 이름으로 2층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느냐. 그런데 지점장이 금곡동인지 모르고 있더라. 호매실지점이 아니라 서수원 중앙농협이 맞다. 이것도 바로잡아야 하는 데 농협중앙회가 바로 잡지 않으면 부득이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해 감수하면서도 시위 등 불매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 그럼 서수원지역에 방범기동순찰대 이름은?

 

서수원지역에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방범기동순찰대 명칭은 현재 칠보지대다. 방범지대장한테 물어보았다. 파출소는 호매실인데 칠보지대를 사용하느냐고 했더니 금곡동과 호매실동 2개동을 관장하고 있고, 이 지역이 다같은 칠보여서 칠보지대라고 바르게 얘기해주더라

 
- '칠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다른 기관이 있느냐? 

"80년 전통 칠보초등학교에 이어 칠보중학교, 칠보고등학교를 개교해서 교육청에 쓰고요. 수원시체육회에서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개관했고, 각 체육단체들이 칠보동아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농협에서도 예로부터 칠보단위농협을 사용하고 있고, 자율방범대도 칠보란 명칭을 쓰고있는 거죠"  

- 그동안 지역의 공공기관 명칭을 바로 잡기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최근 명칭을 바로잡자는 데 수 일만에 주민들 1,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또 지난 1026일 오후에 지역에서 윤경선, 조미옥 수원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 이제 부터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수원남부소방서를 통해 발전위의 탄원에 대한 답변에서 “(모바일)투표를 했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다기관명칭을 바꾸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호매실파출소 소장은 발전위가 경기남부경찰청에 탄원을 넣은 것은 모른다. 아직 경찰청이나 남부서에서 어떤 방침도 내려오지 않았다. 위의 방침을 따르겠지만, 저도 온지 얼마 안되어 명칭을 사용하는 게 크게 불편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발전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호매실지점 한 관계자는 예전에 서수원농협 명칭을 사용해 문을 닫은 적이 있기 때문에 서수원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농협중앙회 방침이 나오면 바꾸겠지만 시간을 두고 바꿀 준비기간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추가 기사  2019.11.18.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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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3 [22:3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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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칠보지구 발전위원회, 호매실파출소, 수원시, 수원남부소방서, 농협중앙회 호매실점,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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