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연다
10월 1일 오전 10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사찰 폭로' 예정
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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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개인정보와 내밀한 이야기를 한 번에 사찰?

만민공동회 제안자 정진우씨 카카오톡 모든 대화내역 압수수색 … 우려했던 사이버 사찰 현실로” 

천주교인권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존엄과안전위원회,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등은 최근 경찰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가의 카카오톡까지 압수수색. 사찰하는 등 공권력의 심각한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해 대응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알려왔다. 회견은 10월 1일 오전 10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갖는다.    

이들은 “경찰이 카카오톡 압수수색과정에서 본인은 물론 그 주변인의 사생활까지 사찰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며, 악질적인 인권침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회견자들은 미리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9월 18일 검찰은 ‘사이버허위사실유포전담수사팀′을 발족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특히 카카오톡 간부가 검찰의 사이버 검열 강화 유관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감시될 수 있다는 불안에 떨었고, ‘사이버 망명’ 붐도 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18일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는 종로경찰서로부터 ‘전기통신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집행사실 통지’를 받았다.(9월 16일자) 2014년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대화 상대방 아이디 및 전화번호, 대화일시, 수발신 내역 일체, 그림 및 사진 파일’ 전체를 압수수색하였다는 내용의 통지서였다. 압수될 당시 정진우씨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중에는 현금카드 비밀번호, 재판과 관련하여 변호사와 나눈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들과 나눈 이야기 등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또한 얼마 전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받은 용혜인 씨(‘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의 경우 압수수색 대상에 맥어드레스(통신을 위해 랜카드 등에 부여된 일종의 주소)까지 포함되어 문제가 된 바 있다”며 공권력의 사찰과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를 폭로할 예정이다.  

회견자들은 “이는 단순히 간단한 압수수색이 아닌 광범위한 감시・사찰 행위이며, 심각한 표현의 자유 침해 이자 사이버 검열입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활동했던 활동가의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통해 그 주변인의 사생활까지 사찰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며, 악질적인 인권침해”라며 “검찰의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이번 압수수색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압수수색 당시 정진우씨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어떤 이들의 사생활이 사찰되었는지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브리핑하고, 실제 당사자인 정진우씨 주변인물의 심경과 이야기를 듣고, 또한 맥 어드레스 주소가 압수수색 목록에 포함되어 있던 용혜인씨도 기자회견에 함께하여 증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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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30 [12:4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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